백종원 두부조림
밥도둑 황금레시피!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나면 칼칼한 음식이 생각나는데 오늘은 제가 먹어본 두부조림 중에서 제일 맛있는! #백종원두부조림 황금레시피를 따라 해봤어요. 그냥 두부만 졸이는 게 아니라 대패삼겹살이 들어가서 훨씬 더 감칠맛도 있고 제육볶음과 두부조림 두 가지 메뉴를 먹는 느낌까지 드는 엄청난 메뉴예요! 밥반찬이나 안주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
두부조림 재료
두부 한 모, 대패삼겹살 두 줌
대파 한 대, 청양고추 2개
다진 마늘 1, 고춧가루 2, 설탕 1
깨소금 2, 진간장 1/3컵, 물 한 컵
들기름 2, 액젓 1

백종원 두부조림을 만들기 위해 일단 두부 한 모를 준비합니다. 두부는 찌개두부, 부침 두부 아무거나 상관없고요.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대패삼겹살이에요. 물론 삼겹살이 없어도 맛은 있겠지만 대패삼겹살이 들어가면 훨~씬 맛있어지거든요. 대파도 한 대 준비하고 청양고추는 2개 준비합니다. 저는 3개~

저는 마트에 파는 초당두부를 사용했는데 보통 두부보다 사이즈가 좀 컸어요. 먹어보니 그냥 일반 두부 한 모가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더라고요. 두부는 적당한 두께로 썰어두고요.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그리고 대패삼겹살은 좀 큰 것들은 잘라주는데 가위를 구멍에 넣고 샥~ 잘라주면 돼요.

이제 프라이팬에 모든 재료와 양념을 다 올린 후에 가스불에 올릴 건데요. 한꺼번에 양념까지 다 넣으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먼저 대패삼겹살을 깔아줍니다.

그리고 썰어놓은 두부를 촥촥 올려주세요. 두부가 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 판에 딱 맞게 들어가더라고요! 음~ 이렇게 딱딱 맞으면 요리가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좋아요.

이제 썰어둔 대파랑 고추를 뿌려줍니다. 나중에 끓여보니 좀 골고루 뿌리는 게 좋더라고요.

이제 #두부조림황금레시피 양념을 시작해볼게요! 먼저 다진마늘을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백종원 두부조림은 양념도 진짜 초간단인데요!! 백주부님 레시피는 전부다 구하기 쉬운 재료와 간단한 재료들이라 따라 만들기가 너무 쉬워요. 근데 또 맛은 보장하니 계속 이런 저런 요리들을 따라 만들게 되네요. 하지만 이 두부조림은 진짜 역대급이에요!

다음은 고춧가루 두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저는 이때 반 숟가락 정도는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를 넣어줬어요. 매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이때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주시면 되겠죠~

그리고 설탕 한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처음에 듬뿍 떴다가 너무 달까 봐 살살 흔들어서 넣어줬어요 ㅋㅋ 엄청 듬뿍 한 숟가락 넣을 필요 없이 그냥 살살 털어서 한 숟가락 넣으면 많이 달지 않고 딱 맞아요.

그리고 깨소금 두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깨를 갈아서 넣어줄까 하다가 그냥 넣었는데 갈 거나 좀 부순 깨를 넣으면 더 고소할 것 같아요!

자~ 이제 간장 1/3 컵을 넣어줍니다. 종이컵 기준인데요. 종이컵이 한 컵에 200ml라 65ml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일단 60ml만 넣어줬어요. 전에 오징어볶음이 그대로 만들었더니 좀 짰거든요. 싱거우면 추가로 간을 하면 되지만 짜면 살짝 곤란해지니 싱겁게 드신다면 미리 간장을 좀 줄여서 넣어주세요.

물도 한 컵 넣어줍니다. 저는 양념이 좀 자작하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물을 좀 많이 넣었어요. 한 컵 반 정도? 넣었는데 딱 좋더라고요. 국물에 밥 좀 비벼 먹고 싶다 하시면 처음부터 물을 반 컵 정도 더 넣으시고 두부랑 건더기 위주로 먹고 싶다 하시면 딱 한 컵 넣으면 맞아요.

이번 두부조림은 들기름도 들어간답니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전에 사놓은 들기름이 있어서 넣어줬는데 만약 참기름밖에 없으면 한 숟가락 정도만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들기름은 향이 좀 은은한데 참기름은 확 고소하잖아요~ 맛이 너무 진할 것 같아요.

마지막 감칠맛을 위해 액젓을 넣어줍니다. 멸치 액젓, 까나리액젓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저는 요즘 멸치 액젓 대신 까나리액젓으로 쓰는데 괜찮더라고요~

모든 양념을 넣었다면 이제 가스렌지에 올려서 끓여주면 돼요! 조리법이 너무 간단한 백종원 두부조림인데요~ 국물이 줄어들 때까지 끓여주면 고기도 잘 익고 두부랑 고기에 간도 잘 밴답니다.

바글바글 끓으면서 아래에 있던 물이 올라와서 양념이 섞이긴 하지만 두부 위에 있는 파나 마늘까지는 잘 안 섞이길래 주걱으로 살살 펼쳐줬고요. 끓기 시작하면 칼칼한 냄새가 나는데 냄새부터 정~말 맛있어요! 약간 두부조림 냄새도 나면서 뭔가 매운탕 같은 냄새도 있고 말이죠~

바글바글 끓으면 중약 불로 줄여서 졸여주는데요. 끓일 때는 보글보글 올라와서 국물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불을 끄면 양념이 확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너무 오래 끓이면 안 되고 센 불보다는 중약 불로 끓이는 게 좋아요. 아깝게 다 태워버리면 안 되잖아요~이때 양념을 살짝 떠먹어봅니다. 간을 맞춰야 하니깐요.

간을 보니 살짝 짭조름한 게 그냥 먹기는 좀 짤 거 같고 밥이랑 먹으면 딱 맞을 거 같은 정도였어요. 근데 양파가 들어가면 좀 더 괜찮겠다 싶어서 양파를 조금 썰어서 넣어줬어요. 조림 요리는 짜면 물을 넣어도 소용없잖아요~ 근데 짜다고 실패했다 걱정 마시고 두부나 감자, 양파 등을 더 넣어서 끓여주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백종원 두부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대패삼겹살과 두부의 만남이라니! 정말 획기적이지 않나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조합이거든요.

두부김치를 만들어 먹어도 두부는 데치고 고기는 따로 김치랑 볶곤 했는데 이건 그냥 한 번에 해결한 느낌? 접시에 옮길까 하다가 그냥 프라이팬 채로 먹었는데 뭔가 더 맛있는 느낌인 거 있죠~ 설거지 줄어들어서 좋기도 하고요 ㅋㅋ


두부를 구워서 만든 두부조림도 좋아하긴 하는데 저는 생두부 조림 식감을 더 좋아하거든요. 부들부들해서 맛있어요. 근데 간이 어쩜 이렇게 육수 같은 걸 따로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감칠맛이 좋은지! 양념 비율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름은 딱 들기름만 들어갔는데도 양념에 윤기가 자르르한 걸 보니 대패삼겹살 덕분인가 봐요~ 대패삼겸살에서 나온 기름 때문에 뭔가 양념이 더 맛있어졌더라고요.

고기는 두부 밑에 깔려 있어서 약간 찌부 상태로 익었지만 그래도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어요. 전에 만든 대패삼겹살 두루치기랑은 또 다른 맛인데 진짜 딱 쌈을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두부는 초당두부로 만들었더니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이 두부가 좀 단단한 편이라 모양도 그대로 딱 예쁜 두부조림이 됐더라고요. 두부에 소금을 뿌린다던가 하는 밑간을 전혀 안 했는데도 간이 잘 뱄고요.

백종원 두부조림 맛있게 먹는 꿀팁!! 바로 밥 위에 두부랑 고기를 듬뿍 올려서 비벼 먹는 거예요~ 백주부님이 알려 주셨고요. 저도 그대로 한번 먹어봤죠~





먹어보니 비벼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두부 쪼개서 올리고 삼겹살도 한 점 올려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진짜 밥도둑이더라고요~ 두부조림 황금레시피예요! 어찌나 맛있던지! 그리고 반찬 없을 때는 진짜 이거 하나 해놓으면 밑반찬도 필요 없어요! 대신 밥 비벼 먹으려면 양념을 좀 자작하게 졸이는 게 좋겠죠~


고기랑 두부랑 양파까지 같이 먹으면 이건 완전 안주로 딱!! 물론 이날은 그냥 밥반찬으로 먹었어요. 사실 술도 준비해놨었는데 밥 비벼 먹고 쌈 싸 먹고 하다 보니 술 먹는 것도 잊고 허겁지겁 먹었지 뭐예요~



배추쌈도 싸먹었어요. 알배추 한 통을 대체 얼마 동안 먹는 건지.. 근데 잘 안 시들더라고요~ 아무튼 간이 약간 칼칼하면서 짭조름한 편이라 쌈 싸 먹기도 좋은 맛이에요!

대패삼겹살을 넣어서 쌈 싸 먹기도 좋고 비벼 먹기도 좋은 백종원 두부조림 황금레시피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칼칼하면서 짭조름하면서 감칠맛 나는 게 진짜 밥 한 그릇 뚝딱이랍니다
제가 원래 요리블로그가 아닌데
요즘 왜이렇게 요리 블로그로
가려하는지 모르겠네요 ㅋ
나가서 돌아다니지고 못하고
나가서 먹지 못하니까
코로나의 영향으로 강제로
요리블로그로 전환중 ㅋㅋ
두부조림도 종류가 많잖아요. 국물이 없는 부침같은 두부조림을 많이들 생각하는데 저는 국물이 자작하게 찌개같은 두부조림을 좋아하여 지금부터 나오는 레시피는 국물이 있는 두부조림인데요. 아마 방법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저만의 국물있는 김치스팸두부조림으로 제 레시피 기준은 두부반모,스팸1/2 기준 인데요
먼저 양념장을 만드는데 양념장만드는 그릇은 밥그릇으로 하세요. 이유는 나중에..
먼저 진간장 한숟가락 인데요.
다진마늘 반숟가락
설탕 반숟가락
이정도 양에 설탕 받숟가락이면 단맛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2/3 숟가락 정도도 무난한것 같아요
참기름 2/3숟가락
좀 더 넣어도 되지만 나중에 김치 볶을때 참기름으로 볶므로 이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고춧가루 한숟가락 반
두숟가락 정도도 무난한것 같습니다
저는 까나리액젓 2/3 숟가락 넣습니다
아무래도 두부자체가 싱겁므로 양념장은 조금 짜게 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콤하게 청양고추 1개 넣습니다. 매콤한걸 더 좋아하시면 2개정도 좋은것 같습니다. 1개와 고춧가루 1스푼반정도로 매운맛은 나지 않아요. 그냥 매콤한 정도.
저는 이게 저만의 김치스팸두부조림의 황금레시피라고 하고 싶습니다.
김칫국물을 작은국자로 3국자정도
넣어요. 큰국자로는 2국자 정도 될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맛이 강해져서 김치찌개처럼 되는 ㅋ
그리고 물을 넣습니다
물의 양은 밥공기 거의 찰 정도로. 참고로 물은 나중에 또 넣을거예요. 다시말하지만 저는 국물이 있는 두부조림인데요
양념장을 막 섞어요
두부는 반모를 준비해요
반모만해도 양이 꽤 됩니다
각가지 야채를 준비해요.
팽이버섯 1/2, 양파 1/2, 대파 적당히, 스팸 1/2
이제 냄비에 참기름(식용유 또는 들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넣습니다. 음.. 김치는 냄비밑에 다 깔릴정도의 양이요. 참고로 넣는 재료중 김치 익는 시간이 가장 느리므로 가장 맡에 깔고 먼저 조리를 시작해야합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조리를 시작해요. 참기름과함께 김치를 먼저 볶아요
불의 강약조절이 중요한데 여기서부터는 불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위에 스팸을 깔아요
그위에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뿌립니다
그위에 두부를 깔아요
다시 양념장을 뿌립니다. 불을 너무 높게하게되면 밑에 김치가 타요. 재료 넣고 양념장 넣고 하는 시간이 있으므로 불은 중약불정도가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가지 팽이버섯을 올리고 야채를 올리고 다시 양념장을 뿌립니다.
뚜껑을 닫고 불을 조금 더 올리고 더 끓여요. 뚜껑을 닫지 않으면 밑에만 끓고 위에는 끓지 않아서 뚜껑을 닫아서 위에까지 열기가 도달되게끔 해요
여기서 중요한거!!
위에 이야기한것과같이 김치는 밑에 붙어 있으므로 눌러붙을 수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 할때는 몇번 눌러붙거나 김치가 탔는데 요령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주걱으로 밑에를 살짝 살짝 들어주는 요령요.
국물이 밑바닥에 요정도 깔리는데 밑에 감치를 살짝 살짝 여러방면으로 들어서 국물이 밑에까지 들어가게 해야 타지 않고 김치가 자글자글하게 익습니다.
여기서 물 1/3컵 정도 또 넣어줘요. 여기서 물을 넣는 이유는 밑에 타지 않게 하기 위함으로 물을 위에 붇지 말고 테두리에 부어서 밑의 김치를 살짝살짝 들어주면 밑에 김치가 눌러붙거나 타지 않고 맛있는 김치찌개가 돼요.
결국 국물이 맨위에 있는 야채에 닿을정도의 국물이 오면 돼요. 다시 뚜껑을 닿고 보글보글 끓이다보면 밑에 김치는 푹 익고 위 야채들은 서서히 잘 익어요. 다시말해 밑에 김치와 위에 두부나 야채가 동등하게 익으면 안되잖아요. 밑은 더 오래 강하게, 위는 적게 익어야하니까요.
김치스팸두부조림
김치와 김칫국물이 들어간 두부와 스팸이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은 김치찌개 국물도 아님 두루치기 국물이라고 해야하나. 다먹고 남은 국물에 밥말아? 밥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짭쪼롬해야 두부에 맛이 들므로 국물은 짠맛이 나지만 나중에 밥비벼먹을것까지 생각하게되면 그다지 짠맛은 아니에요
두부도 푹 익어서 부드럽게 맛이 들었습니다
밥과 함께 먹어봐요
한쪽 두부를 걷어 낸 국물인데요. 국물이 진하여 밥과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칫국물을 넣었지만 김치맛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밑에 김치, 스팸까지 꺼내서 한번 휘저은 모습인데요. 참고로 따로 그릇에 덜지 않고 냄비채 먹어서 주변은 조금 지저분해요. 다른건 몰라도 이 김치스팸두부조림은 냄비채 식탁에 올려놓고 먹어야 맛나더라고요
아직 요리블 초보라 다른 요리블들보다 사진들이 굉장히 어설프네요. 너무 사실주의적으로 하여 그런가 ㅋ 암튼 조금 더 노력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