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공개된 싼타페 풀체인지 MX5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23년 7월 18일
현대자동차에서 드디어 신형 산타페의 디자인을 공개하였습니다.
몇 년 전부터 위장막 차량으로 디자인을 예측하시는 몇몇 네임드 분의 예상도와 실제 디자인의 차이가 거의 흡사한 적이 많아 이번에도 예상도와 비슷하게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약간의 디테일 차이만 제외한다면 거의 흡사하게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과거 갤로퍼 시절에는 각진 차량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동글동글한 차량들이 대부분의 디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통 SUV를 지향하는 브랜드에서는 종종 각진 SUV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랜드로버의 디펜더, 포드의 브롱코 등을 보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싼타페 풀체인지도 해외 브랜드의 이런 움직임을 의식한 것처럼 각진 디자인을 적용하였는데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요소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정면과 측면의 디자인은 터프한 느낌의 SUV 디자인을 잘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현대는 유독 시기에 따라 어떤 포인트를 꼭 디자인에 반영시키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H에 집착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과거에는 삼각형에 꽂혀서 여러 차종을 보내버리더니 이번에는 현대의 이니셜 H를 디자인 요소로 여기저기 넣은 점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RL의 디자인이 과거 삼각떼의 그것보다는 한결 나아 보이고, 각진 싼타페 MX5에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어차피 엠블럼이 들어가는데 H를 빼고 디자인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실내 디자인도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그랜저에서 처음 등장한 디자인의 핸들인 듯하지만 아래쪽 부분에 스포크가 하나 더 들어가 있군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2대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기어 노브가 있어야 할 곳에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컬럼식 기어를 채택하여 센터 트레이의 수납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가 소유한 팰리세이드보다 활용도가 더 좋아 보이는군요.

이번 싼타페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트렁크 공간입니다.
늘 쏘렌토보다 트렁크가 작다고 외면받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동급에서 가장 크게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차박까지 고려한 설계라고 느껴질 만큼 2, 3열을 접으면 평탄화가 잘 되어 보입니다.
트렁크 공간 때문에 팰리세이드를 고민하던 분들에겐 좋은 대안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스펙이 공개되면 정확한 치수를 확인이 필요합니다.)

후면은 꼭 그렇게 디자인했어야 했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H가 난무하는 점을 제외한다면 저는 이번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단, 정면과 측면에서 말이죠.
후면 사진을 보는 순간 멈칫했습니다..
테일램프에 H를 넣어야 하는데 정면 헤드램프와 범퍼에서 가로가 길게 디자인이 되어있다 보니 후면에도 그렇게 넣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보니 테일 램프가 가로로 길게 한 줄로 딱 들어갔는데.. 이게 높이가 참 애매합니다.
세로로 긴 디자인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가로가 긴 데다가 높이까지 낮아버리니 균형이 안 맞는 느낌이랄까요..
H 형상이 난무하는 것과 더불어 후면부 디자인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총평
제 개인적으로 차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번 싼타페 풀체인지 계약할 것 같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이지만 그걸 제외한다면 실내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물론 가격표가 공개되고 제원을 봐야 하겠지만,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저는 살만한 차라는 생각입니다.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에 드디어 기다리던
싼타페 풀체인지에 대한 정보가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돼요.
그동안 스파이샷을 통해 예측만 하던 정보들이
확실히 공개되는 날입니다.
그럼 어떤 싼타페 풀체인지 정보가 공개될지
또 공개된 정보는 어디까지인지 확인해볼게요.
우선 싼타페 풀체인지 외관에 대한 체크가 빠질 수 없겠죠.
기존 곡선적인 디자인이었던 싼타페에서
직선미와 박시함이 가득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어요.
주간주행등을 포함해 꽤 현대 로고 'H'가 많이 적용되어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지만 오히려 자연스럽게 적용된
H범퍼 등이 싼타페 풀체인지의 와일드한 분위기를 더 강조하며
온오프로드 겸용 SUV 분위기를 완성시켜주는 것 같아요.
다음은 싼타페 풀체인지 실내 부분인데요.
싼타페 풀체인지에서 공개될 정보가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한데요.
일전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여러가지 수납공간들이 확인 가능했고
그 후 포착된 실내 사진을 통하여 제일 중요했던
2열과 3열의 공간감과 편의성들이 하나씩 체크되었어요.
중형 SUV에서의 3열이란 공간적으로 한계가 있기에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공개된 싼타페 풀체인지에서는 꽤나 여유로운 레그룸 공간과
3열 창문의 크기를 키우며 개방감까지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죠.
또한 싼타페 풀체인지가 온오프로드 겸용 SUV인 만큼
2열과 3열이 평탄화가 잘 되었을지도 궁금해요.
내일 이제 싼타페 풀체인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할텐데
주요 관심사는 옵션과 가격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돼요.
들리는 정보에서는 싼타페 풀체인지에 빌트인캠2은 물론
애프터 블로우 역시 적용된다 해요.
빌트인캠2하고 HUD가 붙어서 나올지 모르겠네요.
유일하게 싼타페의 단점이었던 외관까지
새롭게 탈바꿈하고 돌아온 싼타페 풀체인지
이미 일전에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까지 공개된 정보들로만 해도 구입해야하는 이유가 충분하게 느껴지네요.
싼타페 풀체인지 가격이 5천 중 후반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기의 중심에 있는 싼타페 풀체인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내일 공개될지 궁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