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인상과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탔던 오피스텔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대폭 줄었고, 도 한풀 꺾였다.
2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모두 2만596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5%, 하반기 대비 14.3%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9억원 초과 고가 오피스텔 매매량은 올해 상반기 140건에 그치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비해 각각 60.5%, 58.7% 급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0.03% 내리면서 2020년 11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는 2020년 12월부터 이어져 온 상승세를 멈추고 지난달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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